제가 바둑학원을 다녔던 20년전과 비교해보면 바둑의 인기가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때는 학원도 많았고, 대회들도 참 많았는데 말이죠..
바둑이 아이들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데 좋고, 창의력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그래서 저는 바둑학원을 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나마 바둑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바둑을 알려드리기 전에 저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릴게요.
저는 초등학교~중학교때 집중적으로 바둑을 배웠었고 아마3단까지 취득했었습니다.
작은 대회들을 몇번 나가서 상을 타기도 했지만 진로로 정할 정도는 아니었죠 ㅎㅎㅎ
초등학생때부터 중학생때까지 약 7년간 바둑을 배우면서 주말마다 교류전(바둑학원끼리 시합)
참석하고, 대회 나가고 하느라 정작 학교 친구들과 놀지 못해서 투덜거린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둑을 배우면서 얻은 것이 정말 많았어요.
일단 저는 성격 자체가 덜렁대고, 꼼꼼하지 못했는데 바둑을 두면서
조금 차분해지고 신중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법도 많이 기르게 된 것 같아요.
바둑은 100판을 두면 100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생각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기르는데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바둑을 어릴 때 배우는 것이 정말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학교를 다니고 입시, 취업 때문에 바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꾸준히 바둑을 두고 있습니다.
바둑을 전공으로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한참 실력이 부족하지만
저 역시도 공부하면서 현재는 입문/초급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바둑둘때는 다른 것들을 다 잊고 바둑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부터 바둑이 어떤 스포츠인지 하나씩 알려드릴텐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